삼척하면 해변을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내륙의 숨은 곳이라 할 수 있는 삼척 노곡!

주인공들을 만나러 노곡으로 향했다. 한동안 비가 내리더니 우리의 인터뷰 날을 하늘도 아는 듯 쾌청한 아침을 맞이했다. 

병풍같은 산 아래 드문드문 들어서 있는 집들이 있고 굽이굽이 도로를 달리는 도중

마주하는 차가 거의 없는 한적한 도로를 달리다 보면 봄볕내리는 날 나무간판을 만나게 된다. 

양쪽 가로수 오솔길은 우리를 환대하듯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정말 그랬다. 잘 가꾸어진 정원과 천연염색천이

바람을 날리며 걸려있을 것 같은 마당을 가르며 긴 빨래줄이 3-4개 걸려있다.

그리고 집이 3개나 ~~ 본채 하나, 작업실 겸 갤러리인 공방, 게스트하우스까지~ 

이만하면 어느 왕좌도 부럽지 않을 것 같다.

논밭 뷰와 정원, 작은 개울가 계곡물까지~ 삼척 촌캉스하기 딱 좋은 곳!

봄볕내리는 날은 천생연분 꿈을 같이 만들어가고 시골살이를 멋지게 하는 박정용, 김희진 부부를 만나본다. 

천연염색계의 숨은 고수를 만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