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계미디어센터는
강원남부권에 설립된 최초의 미디어센터로
시민과 공동체가 직접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 공공 문화기반 시설입니다.
Q. 도계미디어센터(정식명칭은 ‘폐광지역 통합 영상미디어센터’) 개관은 어떠한 의미가 있나요?
A. 2025년 6월이면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가 문을 닫게 됩니다. 이는 당연하게 지역사회의 산업 구조 변화와 더불어 지역주민들의 삶에 큰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미디어센터가 개관을 하게 되었는데요. 거대한 변화의 시기에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미디어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변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Q. 도계미디어센터 개관을 준비하면서 지향하고자 했던 것들은 무엇인가요?
A. 저희들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문화적 권리로서 미디어 접근권’이었습니다. 단지 지역에 산다는 이유로 대도시에 사는 이들에 비해 기본적인 미디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을 뿐만 아니라 좋은 미디어 장비들을 빌릴 수 있는 방법도 없으며, 하다못해 미디어를 활용하는 방법을 물어볼 수 있는 곳도 없는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지역주민들이 미디어를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여 문화적 권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부분이 제일 중요했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미디어 활용 능력이 중요한 시대에 미디어 접근권은 국민의 기본권이라고 생각합니다.
Q. 지난해 진행한 시범프로그램은 어떤 내용이었나요?
A.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다양한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였습니다. 지역아동센터, 고등학교 방송반 학생들과 함께 영상제작 수업을 진행했구요. ‘도계라디오제작단’이라는 이름으로 공동체 라디오 제작 교육,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숏폼’ 제작 수업, 단편영화 제작을 하는 ‘도계영화제작단’, 그리고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찾아가 영화를 틀어드리는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하였습니다. 어르신들의 숏폼 제작 수업은 애초에 계획이 없었지만 단편영화 제작수업에 어르신들이 많이 신청을 하셔서 별도의 수업으로 진행했습니다. ‘도계라디오제작단’은 수업을 마친 후 1월부터 ‘도계라디오 봄봄’이라는 이름으로 매달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Q. 미디어센터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무엇이 있나요?
A. 먼저 컴퓨터를 이용한 교육이 진행되는 디지털 교육실이 있는데요. 이곳의 컴퓨터는 윈도우 컴퓨터가 아닌 최신의 애플컴퓨터(Mac Studio)로 소프트웨어 교육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강의실 겸 영화상영관의 역할을 하는 강의공간이 있습니다. 이 장소는 이론 기반의 교육이 진행되는데, 동시에 10명 정도가 영화를 볼 수 있는 상영장비와 5.1채널 사운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라디오 녹음실과 개인이 영상편집을 할 수 있는 전문편집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대여하는 장비는 기자재실을 통해서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봄 라이브 스튜디오 공사가 예정되어 있어 유튜브 방송이나 라이브 스트리밍을 할 수 있습니다.
Q. 올해 계획하고 있는 미디어센터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나요?
A. 먼저 찾아가는 학교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도계 내에 있는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최소한 하나 이상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하는 상설교육으로는 라디오제작 프로그램, 유튜브와 숏츠 제작 교육, 디자인 교육, 그리고 여름방학에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특강들을 준비 중입니다. 또한 지역의 미디어전문가 양성을 위해 장기수업이 있는데요. 미디어강사 양성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 제작수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상영은 이동식 상영장비를 들고 주민들이 원하는 장소에 직접 찾아가 영화를 상영하는 ‘찾아가는 영화관’, 그리고 올해 개봉 20주년이 되는 ‘꽃피는 봄이 오면’ 야외상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역주민들의 기억과 현재를 기록하는 ‘탄광기록 프로젝트’도 진행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미디어센터는 도계성당 맞은편에 있습니다. 지나가시다가 구경삼아 들리셔서 미디어센터도 구경하시고 커피도 한잔 하시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궁금하시거나 원하시는 있으시면 전화를 주시면 언제든지 달려가겠습니다.
도계 M 매거진 Vol. 0
글 | 도계미디어센터 ⓒ도계미디어센터
도계미디어센터는
강원남부권에 설립된 최초의 미디어센터로
시민과 공동체가 직접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 공공 문화기반 시설입니다.
Q. 도계미디어센터(정식명칭은 ‘폐광지역 통합 영상미디어센터’) 개관은 어떠한 의미가 있나요?
A. 2025년 6월이면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가 문을 닫게 됩니다. 이는 당연하게 지역사회의 산업 구조 변화와 더불어 지역주민들의 삶에 큰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미디어센터가 개관을 하게 되었는데요. 거대한 변화의 시기에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미디어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변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Q. 도계미디어센터 개관을 준비하면서 지향하고자 했던 것들은 무엇인가요?
A. 저희들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문화적 권리로서 미디어 접근권’이었습니다. 단지 지역에 산다는 이유로 대도시에 사는 이들에 비해 기본적인 미디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을 뿐만 아니라 좋은 미디어 장비들을 빌릴 수 있는 방법도 없으며, 하다못해 미디어를 활용하는 방법을 물어볼 수 있는 곳도 없는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지역주민들이 미디어를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여 문화적 권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부분이 제일 중요했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미디어 활용 능력이 중요한 시대에 미디어 접근권은 국민의 기본권이라고 생각합니다.
Q. 지난해 진행한 시범프로그램은 어떤 내용이었나요?
A.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다양한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였습니다. 지역아동센터, 고등학교 방송반 학생들과 함께 영상제작 수업을 진행했구요. ‘도계라디오제작단’이라는 이름으로 공동체 라디오 제작 교육,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숏폼’ 제작 수업, 단편영화 제작을 하는 ‘도계영화제작단’, 그리고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찾아가 영화를 틀어드리는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하였습니다. 어르신들의 숏폼 제작 수업은 애초에 계획이 없었지만 단편영화 제작수업에 어르신들이 많이 신청을 하셔서 별도의 수업으로 진행했습니다. ‘도계라디오제작단’은 수업을 마친 후 1월부터 ‘도계라디오 봄봄’이라는 이름으로 매달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Q. 미디어센터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무엇이 있나요?
A. 먼저 컴퓨터를 이용한 교육이 진행되는 디지털 교육실이 있는데요. 이곳의 컴퓨터는 윈도우 컴퓨터가 아닌 최신의 애플컴퓨터(Mac Studio)로 소프트웨어 교육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강의실 겸 영화상영관의 역할을 하는 강의공간이 있습니다. 이 장소는 이론 기반의 교육이 진행되는데, 동시에 10명 정도가 영화를 볼 수 있는 상영장비와 5.1채널 사운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라디오 녹음실과 개인이 영상편집을 할 수 있는 전문편집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대여하는 장비는 기자재실을 통해서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봄 라이브 스튜디오 공사가 예정되어 있어 유튜브 방송이나 라이브 스트리밍을 할 수 있습니다.
Q. 올해 계획하고 있는 미디어센터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나요?
A. 먼저 찾아가는 학교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도계 내에 있는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최소한 하나 이상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하는 상설교육으로는 라디오제작 프로그램, 유튜브와 숏츠 제작 교육, 디자인 교육, 그리고 여름방학에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특강들을 준비 중입니다. 또한 지역의 미디어전문가 양성을 위해 장기수업이 있는데요. 미디어강사 양성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 제작수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상영은 이동식 상영장비를 들고 주민들이 원하는 장소에 직접 찾아가 영화를 상영하는 ‘찾아가는 영화관’, 그리고 올해 개봉 20주년이 되는 ‘꽃피는 봄이 오면’ 야외상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역주민들의 기억과 현재를 기록하는 ‘탄광기록 프로젝트’도 진행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미디어센터는 도계성당 맞은편에 있습니다. 지나가시다가 구경삼아 들리셔서 미디어센터도 구경하시고 커피도 한잔 하시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궁금하시거나 원하시는 있으시면 전화를 주시면 언제든지 달려가겠습니다.
도계 M 매거진 Vol. 0
글 | 도계미디어센터 ⓒ도계미디어센터